2022-06-03


24일 귀국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입은 흰색 티셔츠에 새겨진 브랜드 ‘NOS7’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1]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손흥민 (출처 1)


손흥민은 24일 흰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 공항 패션까지 큰 화제인 가운데 손흥민의 상의 왼쪽 가슴 부근에 새겨진 ‘NOS7’ 로고가 눈길을 끌었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월 5일 의류, 음료, 식당업, 스포츠마케팅 등 총 15개류에 걸쳐 상표를 출원하였다.


[표 1] 손흥민의 상표 ‘NOS7’ 출원 목록


이와 더불어 브랜드 NOS7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 다음달 17일을 공식 브랜드 출범일로 표기했다.


[사진 2] NOS7 홈페이지 (출처 2)


‘NOS’는 손흥민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한 것이고 ‘7’은 그의 등 번호이다. NOS7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NOS’를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는 의미로 표기하였다.

손흥민은 동일자로 ‘NOS7’ 외에 ‘INFEELD’라는 상표도 함께 출원하였다. ‘INFEELD’는 상품 및 서비스업에 요식/호텔업, 맥주/음료수 등을 지정하였다.

[표 2] 손흥민의 상표 ‘INFEELD’ 출원 목록


일각에서는 음식점업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것이 손흥민의 브랜드를 딴 레스토랑이나 카페 런칭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광고홍보/스포츠매니지먼트/인터넷종합쇼핑몰(35류)도 함께 출원해, 1인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흥민이 자신의 브랜드 상표를 출원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스포츠 마케팅 전략에서 기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지난 2020년 12월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1조9885억원으로 내다보았다.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가 1206억원으로 조사됐고 이를 통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증대 효과 3054억원, 생산유발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59억원으로 분석됐다.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 유발하는 무형 가치 또한 7279억원, 여기에 광고 매출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추산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이 된 현재 손흥민의 몸값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허법인 ECM

변리사 최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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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경제적 파급 효과 2조원’ 손흥민, NOS7 상표 출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38166632332528&mediaCodeNo=258

[2] 손흥민, 깔끔한 공항패션 눈길… ‘NOS7’ 브랜드 런칭 ‘눈길’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694585


2022-06-01


한미약품이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 중인 ‘HCP-1904’에 대한 추가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HCP-1904'는 이미 3차례 임상 3상을 진행했고, 이미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미약품이 신청한 'HCP-1904' 임상 1상을 승인했다. 이번 1상은 추가적인 임상으로 한미약품은 그동안 이미 'HCP-1904'에 대한 임상3상을 3차례 승인받았다.

지난해 8월 4일과 같은달 11일 허가받은 임상 3상은 이미 종료됐고, 지난해 8월 10일 승인받은 임상 3상은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이다.

'HCP-1904'는 혈압 강화제인 ‘로사르탄’과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을 활용한 복합제다. 두 약물을 개별적으로 조합한 고혈압 복합신약은 'HCP-1904'가 최초이다.

다만 한미약품이 기존에 출시했던 ‘아모잘탄플러스’에서는 두 제제와 암로디핀이 함께 사용된 바 있다. 아모잘탄플러스에서 암로디핀을 뺀 셈이다.

HCP-1904 상품명은 ‘클로잘탄’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잘탄은 지난 2020년 12월 한미약품이 특허청에 상표 등록한 제품명이다. 클로르탈리돈의 ‘클로’와 로사르탄의 ‘잘탄’이 합쳐졌다는 점에서 클로잘탄이 HCP-1904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등록번호

40-1671102

등록일자

2020.12.09

법적상태

등록

등록권리자

한미약품 주식회사

상표

상품류

 5류

지정상품

고혈압치료용약제, 순환기관용약제, 호흡기관용약제, 중추신경계용약제, 세포부활용약제, 항생물질제제, 화학요법제, 종양치료용약제, 소염제, 감각기관용약제, 인체용 약제, 고지혈증 치료용 약제, 고콜레스테롤혈증치료제, 심혈관질환치료용 약제, 항응고제, 항고혈압제, 말초신경계용 약제, 동맥경화치료용약제, 심근경색치료용약제, 고혈압과이상지질혈증을동반한환자치료용약제


 [표 1] 한미약품의 상표 ‘클로잘탄’ 등록 사항


특히 주목할 점은 한미약품이 올해 1월 식약처에 ‘클로잘탄’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는 사실이다.

식약처에서 이미 허가 절차에 착수한 상황에서 추가 임상을 또 다시 진행하는 게 향후 허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하여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1월 클로잘탄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추가 임상이 어떤 임상인지는 자세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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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한미약품, 고혈압 新라인업 허가 앞두고 임상 1상 추가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84306


2022-05-31


한국 콜마가 전세계 콜마의 새 주인이 되었다.

지난 17일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는 전세계를 호령하는 미국 콜마 본사의 ‘KOLMAR’ 브랜드의 국제 상표권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콜마는 1921년 설립된 콜마의 원조 기업으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첫 사례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콜마는 국내 특허청에도 지난 4, 5월에 총 6건의 상표 ‘KOLMAR’를 추가 출원하였다.


[표 1] 한국콜마의 상표 ‘KOLMAR’ 2022년 출원 목록


한국콜마는 시장 조사에서부터 상품 기획, 개발과 생산, 관리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개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화장품 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한 이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1990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화장품 제조 기술을 키워왔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최초 화장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주문자 개발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 1] 한국콜마홀딩스 사옥 (출처 1)


최근엔 첨단 설비를 갖춘 공간을 마련해 메이크업 연구소, 융합기술 연구소, 피부천연물 연구소, 바이옴 연구소, 식품과학연구소, 향료 연구센터, 패키지 스튜디오, 스킨케어 연구소 등 공정별 영역별 특성을 특화한 연구소 세워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2] 한국콜마 홍보사진 (출처 1)


한국콜마는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상표권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미국법인(PTP)과 캐나다 법인(CSR)의 법인명을 각각 KOLMAR USA, KOLMAR CANADA로 변경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 고객사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KOLMAR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 전초기지가 될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짓고 있는 중이다. 동남아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싱가포르 거점 기지도 올해 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 3] 콜마 글로벌 네트워크 (출처 2)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100년 전 미국에서 시작한 KOLMAR 브랜드의 주인이 한국으로 바뀌었다”며 “한국콜마가 창립 32년만에 전 세계 콜마의 중심이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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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붕어가 고래 삼켰다’ 한국 콜마 100년된 본사 상표권 인수

https://economist.co.kr/2022/05/17/stock/global/20220517120802072.html

[2] 한국콜마, 전세계 ‘콜마’ 주인됐다… 글로벌 상표권 인수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2/05/17/QZTGWGPKDBDFDDVL6AF4JXHFB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2022-05-26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스트리트 아티스트 ‘레오나드 맥거(Leonard McGurr·활동명 푸츄라)’와 상표권 법적공방을 벌여오다 결국 양측 합의로 마무리하였다.  

레오나드 맥거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해온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나이키와 유니클로, 꼼데가르송 등 유명 브랜드와 협력해왔다. 앞서 2004년에는 노스페이스와 재킷을 공동 제작한 바 있다.

상표권 법적공방은 2019년 노스페이스가 최첨단 기능성 소재인 '퓨처라이트' 상표를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퓨처라이트 상표가 레오나드 맥거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아톰'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레오나드 맥거는 노스페이스에 불특정 금액의 손해배상과 시판된 제품을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 1] 레오나드 맥거의 시그니쳐 디자인 아톰 (출처 1)


[사진 2] 노스페이스 퓨처라이트 상표 (출처 1)



[표 1] 노스페이스의 상표 ‘FUTRELIGHT’ 관련 국내 등록 목록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리 블루멘펠드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레오나드 맥거가 자신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노스페이스가 모방했다는 주장을 인용했다. 이에 노스페이스는 레오나드 맥거와 합의했으며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노스페이스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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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노스페이스,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와 상표권분쟁 합의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4701


2022-05-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골프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골프시장에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 5000만명을 넘어섰다. 크고 넓은 필드에서 소수만이 즐기는 골프 특성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과 급감한 해외 출국 수요 등을 흡수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골프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Z세대, 여성골퍼의 대량 유입은 골프산업 세대교체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새로이 골프로 유입된 이들의 영향으로 골프웨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프단을 직접 꾸리는 건설사들도 등장했다. 지난달에만 대보건설·안강건설·태왕이앤씨 등 3개 건설사가 골프단 창단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금강주택이 골프단을 출범했다. 이에 따라 2009년 골프단을 창단한 호반건설과 요진건설산업, 대방건설, 동부건설, 문영그룹, 한국토지신탁 등과 더해 건설업계에서만 10개가 넘는 골프단을 운영하게 되었다. 건설사들이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골프단 운영에 용이한 부분으로 꼽힌다.

[사진 1] 건설사 보유 골프장 현황 (출처 1)


이와 같은 현상은 대중화된 골프가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 수단이 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프단 창단식에서 안재홍 안강건설 회장은 “비교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시행·시공사가 골프계 후원을 통해 회사의 성장에 큰 보탬을 받는 예를 봤다. 그런 사례를 벤치마킹하려 한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대중성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다 보니 광고 효과 크다고 판단해 후원하게 됐다. 2~3년 뒤에는 대회도 열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골프 용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골프 용품 브랜드 론칭을 위해 특허청에 여러 건의 상표를 출원하였다. 론칭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표 1] 신세계건설의 골프 용품 관련 상표 출원 목록


이어 신세계건설은 골프 레슨 사업을 하는 실내 골프 아카데미도 추진 중이다. 프리미언 실내 골프 아카데미 ‘트리니티 GX’ 1호점을 올해 상반기 중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트리니티’라는 명칭은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 ‘트리니티CC’에서 따왔다. 1호점 운영 결과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신세계건설의 계획이다.


[사진 2] 신세계건설이 운영 중인 트리니티CC 전경 (출처 2)


신세계건설이 골프 관련 사업에 뛰어든 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골프 애정’과 무관하지 않다. 정 부회장은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골프 패션 사진과 레슨 동영상 등을 자주 올리며 골프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10월엔 미국 출장 중 골프채 장인들을 만난 사진을 잇따라 올리기도 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출장 길에 올랐던 만큼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국내에서 골프 관련 사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골프단을 꾸린 중견사들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2019년 대비 약 46만명 증가한 515만명에 육박했다. 주택구입의 잠재 고객인 2030세대 골프 인구는 전년보다 35% 늘어 115만명에 달한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주택을 구입하는 연령층과 골프를 치는 연령층이 맞아떨어지면서 골프단 운영을 고려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며 “다른 종목과 달리 골프 중계는 매일 5~6시간씩 나흘간 이어지는 데다 시청자의 집중도가 높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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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DC현산 등 건설업계 골프사업 ‘온 그린’… CC운영부터 패션브랜드까지

https://cnews.fntimes.com/html/view.php?ud=202204231643557991dd55077bc2_18

[2] 골프옷 팔고 골프단 꾸리고… 필드로 뛰어드는 건설사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747


2022-05-16


선진국을 중심으로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BNPL 서비스가 확장될 조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기 단계로 주로 후결제 기능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21일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보험산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표 1] 보험연구원 (출처 1)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소비시장 확대, 핀테크 기술 발전, MZ세대 소비 수요 증가 등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BNPL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NLP는 POS(Point-Of-Sale)대출의 한 종류로 소비자가 가맹점으로부터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면 소비자 대신 BNPL 서비스 제공업체가 먼저 대금을 가맹점에 전액 지불하고 소비자는 BNPL 업체에 대금을 분할로 납부한다.

금융시장 분석기관인 S&P Global에 의하면 BNPL 시장규모는 2020년 890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3500억 달러로 5년간 약 4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NPL 시장은 주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Amazon, Apple 등 해외 빅테크 기업 및 기존 금융기관들도 잇따라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보험상품 구매에 특화된 BNPL 서비스가 미국·호주 등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호주 스타트업 Coverpay는 2021년부터 BNPL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보험상품 구매시 보험료를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서비스 플랫폼인 ‘Get Cover, Pay Later’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보험결제 플랫폼 스타트업 Ascend이 BNPL 방식의 온라인 보험상품 특화 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BNPL 시장은 초기 단계로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 또는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 또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추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4월부터 최대 30만원 한도의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의 시범운영을 시작하였다. 쿠팡 또한 작년 9월 특허청에 상표 ‘쿠팡 페이레이터(Coupang PayLater)’를 출원하여 등록 완료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후불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표 1] 한샘의 상표 ‘유로하우스’ 및 ‘유로시티’ 출원/등록 목록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쿠팡이 직접 매입한 상품을 구매한 후 다음달 15일 결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으며, 한도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미국과 같이 수수료를 내고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연체 시 일 0.03%의 연체수수료가 발생한다.


[사진 2] 쿠팡의 후불결제 서비스 화면 (출처 2)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NHN 페이코와의 협업으로 BNPL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인터넷은행 토스는 올해 3월 후불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계는 BNPL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묶는 '락인(Lock-in)'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도 이를 위해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없애 보다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커머스업체 한 관계자는 "빚을 지지 않고도 바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BNPL 서비스가 향후 휴대폰 소액결제의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신용자 또는 수입이 없는 젊은 층의 채무 부담을 늘릴 것이란 우려도 있다. 실제 BNPL 서비스가 활발한 미국의 경우 서비스 사용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예산을 넘는 물건 구매를 위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호주 증권투자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BNPL 서비스 이용자의 15%가 후불결제 대금을 위해 추가 대출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칫 젊은 층의 과소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선구매 후 물건을 재 판매해 현금을 확보하는 이른바 '현금깡'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홍보배 연구원은 “국내 BNPL 서비스는 해외 BNPL 서비스와 달리 BNPL의 핵심인 분할납부 기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고 주로 후결제(Pay Later)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BNPL 시장은 소비자에게 편리성이라는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에 채무불이행 위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 선진국 금융정책 당국은 BNPL 시장에 대한 감독 및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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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해외 ‘선구매 후결제’ 시장 급성장세… 한국, 후결제 기능에 중점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2/04/20220421452497.html

[2] 이커머스 페이전쟁, 후불결제시장으로 옮겨붙나

https://www.inews24.com/view/1407723


2022-05-12


스포츠 화장품 (바디 쿨링) 전문 기업 ‘브이팅(대표 최소영)’이 2023년 신규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2월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1] 브이팅의 대표 로고 (출처 1)


[표 1] 브이팅의 상표 ‘VTING’ 관련 출원 및 등록 목록


업체측에 따르면 바디 쿨링 브이팅은 전문 스포츠인 뿐 아니라 최근은 골프, 등산, 배드민턴 등 각종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쿨링감이 좋고 지속력이 뛰어나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고 FDA 등록 및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해 피부 자극이나 내성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몇 업체들이 브이팅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자사의 상표권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타사의 상표권을 무단 사용해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상표권 침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게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브이팅은 앞서 2020년 12월에 자사 제품 원액 맥스(vting M)와 희석액 스탠다드(vting S)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OTC(일반의약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OTC(Over The Counter)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뜻한다. OTC 등록에는 FDA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개별 성분들로 제품이 구성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2] 브이팅의 FDA OTC 등록 상품 (출처 2)


업체 측에 따르면 FDA OTC에 등록된 자사 제품 두 가지는 스포츠 전용 조성료에 대한 특허출원도 진행되었으며 인체 적용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고 한다.


최소영 대표는 "브이팅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전문 스포츠인이나 재활이 필요한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FDA OTC 등록을 기점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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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바디 쿨링 전문 기업 브이팅, ‘브이팅, VTING’ 상표권 출원

http://www.f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7621

[2] 브이팅, 美FDA TOC 등록

http://www.newsbrite.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032


2022-05-10


바디프랜드가 발목을 잡던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고 상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강웅철 이사가 미국에 출원했던 상표 출원번호 제85936501호 및 제87692066호에 대한 권리가 바디프랜드 법인으로 이전되었다. 강 이사는 바디프랜드 창업주 조경희 회장의 첫째 사위이다.


[표 1] 바디프랜드의 상표 ‘BODYFRIEND’ (출원번호: 85936501) 미국 등록 사항


[표 2] 바디프랜드의 상표 ‘BODYFRIEND’ (출원번호: 87692066) 미국 등록 사항

 

상표권 문제는 바디프랜드가 최근 상장을 시도할 때 도마에 올랐던 문제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4년 처음 상장을 시도했지만 2015년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 바디프랜드 주요 경영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에프에이치홀딩스를 설립해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뒤로 미루어졌다.



[사진 1] 바디프랜드 전경 (출처 1)


바디프랜드 최대주주가 된 비에프에이치홀딩스는 2017년 주간사를 선정하고 다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때 바디프랜드 상표권 소유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로 구성된 비에프투자목적회사는 당시 강웅철 이사로부터 약 180억원에 상표권을 사들였다.

하지만 미국에 출원한 상표 출원번호 제85936501호 및 제87692066호 역시 강 이사 소유였고, 해당 상표권은 가정용 마사지기와 안마기구 소매서비스 등에 관한 상표권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바디프랜드가 미국에서 안마기구를 판매하면 강 이사에게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지적한 경영 투명성에는 상표권과 같은 회사의 자산이 개인에게 소유된 점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의 과장·허위광고로 검찰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상장은 또 다시 기약이 없게 되었다.

그 후 지난해 바디프랜드는 비에프에이치홀딩스를 흡수합병하였고 강 이사는 바디프랜드 지분을 매입하였다. 지난해 말 기준 바디프랜드 지분율은 비에프투자목적회사 44.6%, 강 본부장 40.3%가 되었다. 이어 지난해 비에프투자목적회사는 4200억원에 스톤브릿지로 지분을 넘기며 바디프랜드에서 손을 뗐다.

현재는 바디프랜드 미국 상표권의 권리자가 법인으로 이전 완료된 상태이다. 이와 같이 상표권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바디프랜드는 상장을 다시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상장 시도는 계속 무산됐지만 바디프랜드 실적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913억원, 영업이익 685억원, 당기순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8815억원으로 1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91%이다.




특허법인 ECM

변리사 최자영

jychoi@ecmpatent.com

02-568-2675



<출처>

[1] 바디프랜드 발목 잡던 미국 상표권 문제 해결, 본격 상장 준비

http://www.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58924


2022-05-06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치킨연금'을 받게 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륨에서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 1] 제너시스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 (출처 2)


이번 행사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베이징올림픽 선수단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한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BBQ는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매일 BBQ 자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닭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치킨 판매가격 인상 시 금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황대헌은 38년간, 최민정은 37년간 매월 혹은 매 분기 초에 치킨 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는다.

이번 '치킨연금'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초반 한국 선수단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홍근 회장은 "어떻게 하면 평정심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황대헌은 "저는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날 황대헌은 금매달을 획득했고 윤홍근 회장에게 "평생 치킨 먹을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11일 여자 1000m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도 "치킨을 좋아한다. 먹을 수 있겠느냐"고 가세했다.

결국 윤홍근 회장은 선수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BBQ 관계자는 "겨울체전과 세계선수권이 이어져 연금 수여식 개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BBQ는 '치킨 연금'이란 단어를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표 1] 제너시스비비큐의 상표 ‘치킨연금’ 관련 출원 목록


윤홍근 회장은 "치킨 연금은 제가 드리는 게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드리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선수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국민들을 기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치킨 연금 창시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유니크하고 뜻깊은 연금을 받아 기쁘다. 회장님께서 격려 차원으로 가볍게 꺼내신 말씀이었을 수도 있지만, 약속을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선수를 비롯해 총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곽윤기, 김아랑, 이승훈 선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황대헌과 최민정 외에도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도 주 2회 20년 간 치킨연금 혜택을 받게 됐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 선수도 은메달리스트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 선수는 주 2회 10년 간,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추천한 이채운, 김선수, 박진용, 원윤종, 김경애 선수도 격려상으로 주 2회 1년 간 치킨연금을 받게 됐다.






특허법인 ECM

변리사 최자영

jychoi@ecmpatent.com

02-568-2675




<출처>

[1] “치킨연금 진짜 받았다”… 최민정∙황대헌, 60세까지 매일 1인 1닭 가능

https://www.etoday.co.kr/news/view/2126209

[2] 윤홍금 회장 ‘치킨연금’ 약속 성사… 황대헌∙최민정 60세까지 1일 1닭

http://www.starnewsk.com/news/articleView.html?idxno=0000000020361


2022-05-04


글로벌 생활가전 1위인 LG전자가 신가전을 잇따라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가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도 신가전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건 신발관리기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표 1] 엘지전자의 상표 ‘스타일러’ 관련 2021년 및 2022년 출원 목록


[사진 1] 엘지전자 신발관리기 (출처 1)


LG전자의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동안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이며 신발관리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능을 보완, 추가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LG전자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내 '슈 스타일러'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반려동물 산책 후 미세먼지를 털어내거나, 샤워 후 젖은 털을 빠르게 말려주는 '펫 드라이룸' 시장에도 진입할 전망이다. 최근 LG전자가 확보한 다수의 관련 특허로 유추하여 보면, 의류, 신발에 이은 세 번째 스타일러 계열 제품은 ‘펫 스타일러’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2] 타사(히밍) 펫드라이룸 (출처 3)


LG 펫 스타일러(가칭)의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개발해 온 기술 특허를 보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바람으로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미생물 등을 제거하는 '에어 샤워'(air shower)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센서로 반려동물의 신장을 측정, 최적으로 에어를 분사해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식이다. 이를 살균하는 기능도 탑재될 수 있다.

샤워 후 젖은 털을 효과적으로 말리는 건조(Dryer) 기능도 적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반려동물의 나이와 품종에 따라 드라이 온도를 나누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건조 기술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은 사용자와 의사소통이 어려울 뿐 아니라 피부가 매우 연약해 보다 정밀한 건조가 요구된다는 게 기술 개발 배경이다.

다만 제품 출시 전 받아야 하는 각종 인증을 받지 않은 만큼, 단기간 내 론칭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펫 스타일러는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LG전자가 이와 같이 ‘스타일러’ 시리즈로 내놓는 것은 스타일러가 가진 뛰어난 인지도를 이식하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해석된다. 스타일러는 LG전자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의류관리기로, 최근에는 '필수가전'으로도 꼽힌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 판매량은 출시 10년 차인 지난해, 첫해 대비 30배 늘어나며 가장 높았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이와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신발관리기 제품명(슈드레서)은 이보다 먼저 내놓은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에서 따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일러는 국내 시장에서 의류관리기를 대표하는 일반명사로 여겨질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며 "스타일러의 제품명을 딴 마케팅은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이식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가전은 기존 가전과 달리 새롭게 시장을 형성해야 하는 만큼 단기간 매출을 올리기 힘들지만,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시장에 자리를 잡은 뒤로는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지난 2011년에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소형가전과 관련된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며 소형가전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기 주전자, 헤어 드라이어, 블렌더 등 소형가전 시장으로 발을 넓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지만, 올 들어 수요가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며 "기존 가전의 교체 수요를 잡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신가전을 내놓는 것"이라고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허를 낸다고 해서 곧바로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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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新가전 힘 싣는 LG전자… 틈새시장 뚫을 신제품 관심

https://www.inews24.com/view/1471951

[2] LG전자, 이번엔 ‘펫 드라이룸’… 세번째 ‘스타일러’ 될까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0408500249

[3] [강아지용품] 히밍 펫드라이룸

https://blog.naver.com/gina_ssaem/22265796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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